옐런 청문회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 급락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 지명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8분 현재 전일대비 5원45전 내린 1,067원1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5원60전 내린 1,067원에 개장한 뒤 1,066~1,06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미국에서 공개된 옐런 지명자의 연설문에는 양적완화가 경제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최선이라는 언급이 나와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청문회에서도 옐런 지명자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시장에선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옐런 지명자의 청문회를 앞둔 경계감으로 하락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LNG선 13억 달러 규모를 발주할 것이라는 뉴스가 대기매물에 더해지면서 달러 공급부담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