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소폭 상승…1,223원 마감

환율이 장 초반 하락폭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0전 오른 12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뉴욕 증시와 유로화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6원30전 떨어진 1,216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와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낙폭을 반납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해소되며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전일 호주와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에 이어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수급측면에서는 역외 달러 매수,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팽팽히 맞서며 환율을 지지했다. 외환시장 한 딜러는 “환율이 특별한 방향성을 갖기 보다는 증시와 유로화의 동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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