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기 비수기임에도 강한 수익성 방어 역량을 보여주며 1ㆍ4분기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LG디스플레이는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해 1,52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150억원)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애플제품과 IT패널 출하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TV패널이 견조한 출하량을 기록했고, 패널가격 하락 폭도 기존 추정치인 4~6% 하락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2ㆍ4분기 TV패널과 NPC패널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반등하고, 패널가격 하락세가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옵티머스G프로를 포함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패널 출하량 반등과 P8-1과 P6 생산라인 등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특히 3ㆍ4분기 출시예정인 애플 신제품 효과가 2ㆍ4분기에 반영되거나 5월말로 종료 예정인 중국 에너지절감형 가전제품 보조금 정책의 연장이 확정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며 “2ㆍ4분기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진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가는 전고점인 3만6,000원(PBR 1.2배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