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청, '고인돌' 고전인문 아카데미 운영

서울 교육청은 중·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고인돌’ 고전인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를 주제로 올해 3회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청과 서울경제신문 산하의 백상경제연구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이달 21일부터 12월까지 교육청 소속 21개 산하기관에서 학생과 시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제도 풍속화·근대미술·서양건축·르네상스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 64개 강좌를 운영할 방침이다. 강좌 중 일부는 EBS 플러스 2채널 ‘EBS 기획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참여 인원도 대폭 늘렸다. 올해는 지난해 3,000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참여인원을 대폭 늘려 1만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가자들의 강의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수요가 많았던 조선말기 풍속화·가족심리학·생태학 등 심화 프로그램을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가 연계해 개설한 이번 강좌가 학생들에게 교실 밖의 다양한 지식을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교과 공부 외 인문학적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홈페이지와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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