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돌풍때문에? … KT주가 4일째 하락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의 아이폰4G가 맞붙은 상황에서 아이폰4를 국내서 독점공급하고 있는 KT 주가가 15일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를 보여온 아이폰이 갤럭시S의 등장으로 연초 아이폰3 출시때와 같은 폭발적 랠리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KT주가는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3.05%(1,450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4일째 하락이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초 1차 랠리수준은 어려우나 의미있는 반등은 기대된다”며 7월 아이폰4G 출시에 따른 랠리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2분기 까지는 타이트한 마케팅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3분기 이후에는 마케팅비 축소, 가입자 순증 가속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KMI컨소시엄의 제4이통사 출범 영향도 미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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