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칭하이성의 1ㆍ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5.1%로 가장 높았다. 신장이 4.4%로 두번째로 높았고 대도시 가운데는 베이징이 3.8%로 3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상승률 10위에 들었다.
1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1ㆍ4분기 중국 전체 CPI가 2.4%를 기록한 가운데 칭하이, 신장, 베이징, 닝샤, 헤이룽장, 랴오닝, 허베이, 네이멍구, 지린성 등이 3%이상 물가가 상승하며 물가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31개성시 통계를 보면 19개 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베이징, 허베이, 산시, 랴오닝 등 13개성의 1ㆍ4분기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전체 상승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난(1.5%), 광시(1.7%), 하이난(1.9%), 저장(1.9%) 등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칭하이성과 신장, 닝샤 등의 물가상승률이 높은 것은 동부지역에 비해 경제개발이 뒤처지는데다 물류ㆍ교통운수 등의 원가가 동부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헤이룽장, 랴오닝, 네이멍구, 지린 등 동북지역은 동절기 난방수요 증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