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오산 통합 물류기지 및 화장품 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전일종가 105만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전국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공장과 5 개 지역 물류센턴를 오산공장으로 통합한 물류기지와 화장품 제조공장을 준공했다"며 "이는 2010년 신갈의 화장품 기술원(미지움) 준공에 이어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완공해 글로벌 화장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리리코스의 력셔리브랜드,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 프리미엄브랜드를 통해서 2020 년 3조4,000억원의 매출로 중국내 3 대 화장품회사로 성장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인도네시아ㆍ필리핀ㆍ태국ㆍ인도 등 성장 아시아시장의 2020년 매출목표도 1.3 조원에 달해 세계 7 위, 아시아 1위 화장품사를 지향한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타 화장품사와는 달리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우고 백화점 등의 프리미엄 유통경로를 통해서 중국시장과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동사의 높은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화장품연구원을 가동하고,
화장품 공장과 물류센터를 준공한 점은 2020 년 장기플랜과 함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명품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