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국건설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국내 기업의 중국 현지법인 자금을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해외자금관리서비스(G-CMS)’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내 기업들은 중국건설은행을 통해 중국에 있는 지사나 지점 또는 현지법인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계좌조회와 자금집행, 직접송금, 자금보고서 작성 등도 가능해진다.
현지법인이 중국건설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과 거래를 맺고 있더라도 국제 은행간 자금결제통신망을 통해 다른 은행 계좌에 대한 관리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와코비아은행과 제휴해 국내 기업의 미국 현지법인에 대해 해외금융자산관리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