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을 경품으로 드려요"

공식 후원사들 '올립픽 D-100일 마케팅' 돌입
관람티켓 추첨등 다양한 이벤트 아디다스·휠라등 신제품 출시도



"베이징 여행을 경품으로 드려요" 공식 후원사들 '올립픽 D-100일 마케팅' 돌입관람티켓 추첨등 다양한 이벤트 아디다스·휠라등 신제품 출시도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베이징 올림픽 공식 후원사들이 ‘올림픽 D-100일’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 등 공식 후원업체들은 5월부터 소비자 경품 행사를 실시하거나 올림픽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올림픽을 매출로 연결시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베이징 올림픽에 보내주는 경품 행사를 펼친다. 5월1일부터 8월말까지 진행되는 ‘Design the world a Coke’ 행사는 세계 50개국 소비자들이 코카콜라의 전세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www.icoke.com)에 접속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콜라 병을 디자인하는 이벤트다. 국내 참가자 가운데 선정된 1등 1명에게는 ‘베이징 올림픽 여행패키지(2매)’, 2등 아이팟 등을 경품으로 준다. 코카콜라는 또 5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소매점에서 코카콜라사 제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 여행 패키지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을 제공한다. 비자카드도 5월말까지 카드 이용 고객중 180명을 추첨, 베이징 올림픽 관람 티켓 및 여행 패키지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최근 대한올림픽위원회와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한 SK텔레콤은 ‘T’ 가입자를 대상으로 베이징 올림픽 공식응원단을 모집한다. 올림픽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도 한창이다. 아디다스는 라이프 스타일 러닝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이크로 바운스 플러스’를 금ㆍ은ㆍ동메달을 상징하는 색깔로 제작, 베이징 올림픽 한정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총 8,888 켤레가 제작되며 국내에서는 8월부터 450켤레만 판매된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올림픽에 힘입어 스포츠 패션이 유행을 이끌 것으로 보고 최근 ‘베이징 올림픽 스페셜 컬렉션’을 출시했다. 빨강, 흰색, 녹색, 네이비 파랑 등 5가지 색상의 티셔츠를 비롯해 기능성 샌들과 썬캡 등도 내놓았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터치폰인 ‘글로벌 올림픽폰’(SGH-F488e)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공급될 ‘조직위 올림픽폰’(L288, i688), 베이징올림픽 휘장과 벨소리 등이 탑재돼 있는 다양한 올림픽 기념폰 등 `맞춤형` 올림픽 폰을 일반에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만큼 기업들로서는 발걸음이 바쁘다”며 “앞으로 올림픽 마케팅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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