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시카고 베어스가 격돌했던 슈퍼볼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베어스가 패하면 '이름을 갈겠다'는 내기를 벌였던 미 일리노이주 남성이 법원의 도움(?)으로 자신의 이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어스의 열성팬인 스캇 와이스(26)라는 남성은 슈퍼볼에서 베어스가 패하면서 친구들과 걸었던 내기에 따라 자신의 이름을 콜츠의 쿼터백인 '페이튼 매닝'으로 바꿔야 할 처지가 됐고 이같은 소식이 미 전역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러나 메콘 카운티 순회법원의 캐서린 맥카시 판사는 26일 이같은 개명은 지나치게 혼란스러우며 풋볼 선수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위험성이 있다며 와이스의 개명을 허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