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IT서비스 '빅3' "신성장 동력으로 승부한다"

삼성SDS-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주력
LG CNS- U-헬스·대형영상사업 비즈모델 레벨업 시도
SK C&C- '유비쿼터스-시티' 특화 서비스 개발 주도




IT서비스 '빅3' "신성장 동력으로 승부한다" 삼성SDS-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주력LG CNS- U-헬스·대형영상사업 비즈모델 레벨업 시도SK C&C- '유비쿼터스-시티' 특화 서비스 개발 주도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저수익 경쟁 그 한계를 극복하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 ‘빅3’가 지난 수년간 신성장 동력 모델로 추진해온 사업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대형영상사업 ▦u-시티 등 최근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을 공략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IT서비스 업체들은 ▦전문가 영입 ▦전담 사업부 신설 ▦기술센터 구축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삼성SDS,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및 EO 사업 주력= 삼성SDS는 지난 3월 지식경제부 지정 첫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그 동안 축적한 문서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제조, 통신 등 업종별로 전문 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그룹 관계사를 통해 업종별 최고의 사례를 우선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삼성SDS는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개념을 도입했다. EO는 고객의 제품에 기반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아웃소싱,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의 서비스를 포괄하고 수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아웃소싱 사업 모델이다. 500여명의 EO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는 현재 삼성전자 등을 대상으로 임베디드 SW 개발 및 SW 엔지니어링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점차 적용 범위 및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의 EO 사업의 주요 분야는 ▦휴대폰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SW 개발 ▦디지털 장비의 SW 테스트 ▦차세대 프린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신규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니지드프린팅서비스(MPS) ▦이메일을 휴대폰으로 받아보는 ‘푸시 이메일(Push Email)’ 등이다. ◇LG CNS, ‘신성장 동력 사업도 진화한다’=신재철 LG CNS 사장은 지난 3월 고부가가치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신사업 인큐베이터 조직인 CBU(Creative Business Unit)’를 신설하고 u-헬스케어 및 대형영상사업 등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신성장 사업의 특징 중 눈 여겨 볼 부분은 비즈니스 모델을 점차 진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거리의 대형영상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는 LG CNS는 해외 시장에서 영상시스템을 만들어주고 운영까지 해주는 비즈니스 모델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LG CNS는 영상시스템을 구축한 후 광고운영권을 갖는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 이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또 LG CNS는 그 동안 의료 IT시스템 구축 위주였던 u헬스 분야에서도 한 단계 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법규 제한상 원격진료가 힘들기 때문에 그 이전단계로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원격진료 지원컨설팅 의료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있다. ◇SK C&C, ‘유비쿼터스 시장이야 말로 블루오션’=SK C&C는 유-비즈(U-Biz)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컴퓨팅 핵심 기술 개발, 텔레매틱스,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신규사업을 전담할 신규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종전의 u시티 담당을 u시티추진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신규사업부문에 배속시켰다. u시티추진사업본부를 중심으로 u-시티 발전 방향에 대한 분석을 통한 기존 솔루션의 활용 및 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미래 u-시티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솔루션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SK C&C는 SK텔레콤, SK건설 등과 함께 상징성과 규모 면에서 최고 수준인 ‘행정중심복합도시 u-시티 구축을 위한 실행방안 및 기본설계 용역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군단위로는 최초로 추진되는 컨설팅 사업 ‘u-연기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사업’을 수행하면서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u-시티 사업에서 SK C&C는 u-주차/택시, 학부모안심, 모바일 현장행정, 위드 U(통합 도시체험) 등 SK 고유의 경쟁 우위 요소인 이동성(Mobility)을 강조할 수 있는 u-시티 추진 전략 및 특화된 u-서비스 개발을 주도했다. • 공짜폰 사라진 4월… '폰테크' 전략은? • 무선인터넷 '오즈의 마법'에 빠져들다 • 시속 300Km KTX도 '접수' • 풀 브라우징 폰 "우리도 대박나려나" • 휴대용 IT기기 양극화 • MP3 플레이어로 태교·육아교육까지 • IT서비스 '빅3' "신성장 동력으로 승부" • 중견 업체들 "새 먹거리 찾자" • "19세 이상만 하세요" • 한국 UCC "이젠 세계로" • 삼성전자 터치스크린 '햅틱폰' 체험… • LG전자 엑스노트 S900-K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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