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개발을 주도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 전세계 가입자가 오는 2012년까지 2,1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주니퍼 리서치는 16일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개도국들이 대대적인 유선 초고속 인터넷 투자보다는 와이브로를 선호함에 따라 전세계 와이브로 가입자가 2007년 170만명에서 2012년에는 2,13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니퍼 리서치는 또 북미 지역의 경우 세계 와이브로 시장의 32%를 차지하면서 세계에서 와이브로 전화(VoIP) 시장이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지국과 가입자댁내장비(CPE)를 포함한 전세계 와이브로 장비시장은 2012년까지 25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주니퍼 리서치는 “와이브로는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기술로 인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