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 수익률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4%를 넘기며 원금 회복도 가시권 안에 들어오는 분위기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인사이트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많은 클래스A의 1개월 수익률이 14.04%를 기록했다. 클래스C 역시 1개월 수익률 13.98%를 보였다.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해외 주식혼합형펀드 중에선 단연 1위이고 해외 주식형과 비교해도 상위 10위권에 들 수 있는 성적이다. 지난해 설정 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11.76%, 연초 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7.36%로 아직 원금의 10분의1이 날아간 상황이지만 최근 단기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상반기 중 원금 회복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미래에셋의 대표 중국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펀드가 연초 후 수익률이 마이너스 18.96%, 3개월 수익률이 1.67%에 불과하다는 점과 비교하면 인사이트펀드가 나름대로 선방했음을 알 수 있다. 수익률 회복으로 자금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펀드 전체 설정액은 지난해 말 4조6,870억원에서 15일 현재 4조8,748억원으로 1,87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과 같은 뭉칫돈의 유입은 멈췄지만 적립식 위주로 수익률과 큰 연관 없이 꾸준한 자금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