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약세장 불구 철강·금속등 선전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54포인트(0.71%) 떨어진 1,333.0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1,30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기관이 8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국인까지 5일만에 ‘팔자’에 나서면서 장중 내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2억원, 1,38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7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낙폭을 줄이는데 안간힘을 썼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인 끝에 4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1.78%), 전기ㆍ전자(0.90%), 의료정밀(0.83%) 등이 선전했다. 반면 건설(-4.52%)과 은행(-3.88%), 증권(-3.12%) 등 유동성장세 수혜주인 트로이카업종은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2.70%), POSCO(2.37%), LG전자(1.97%), 삼성전자(1.74%)가 강세를 나타냈고, KB금융(-4.46%), 한국전력(-2.37%), LG디스플레이(2.04%), 신한지주(-1.6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55종목이 올랐고, 570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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