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혁신대상] 지앤씨에스, 그래핀 파우더 방열시트 제조기술 독보적

지앤씨에스에서 생산되는 그래핀시트. /사진제공=지앤씨에스


(주)지앤씨에스(대표 최석홍ㆍ사진)는 원천소재 기술 확보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형적인 R&D 지주기술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과 시장의 요구에 맞춰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특허 포트폴리오에 의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특허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열 솔루션 선두 기업인 미국의 그라프텍 인터내셔날 인코포레이 홀딩스와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하기도 있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특허등록과 출원이 30여건에 이른다.

대표상품은 그래핀 파우더(Graphene Powder) 방열 시트다. 열전도성이 우수한 천연 흑연과 비정질 탄소 미립자를 포함하는 그래핀 파우더 제조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핀은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탁월한 열확산 및 방열 소재다. 이를 박막형 시트화해 전기, 전자 제품의 열 특성을 개선하는 써멀 솔루션(Thermal Solution) 및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흑연을 활용한 방열재는 효율이 매우 높다. 기존 방열재인 구리나 알루미늄보다 열전도가 빠르고, 우수한 이방성의 열전도 특성을 갖고 있다. 지앤씨에스는 탄소 미립자를 고온상태에서 팽창하는 흑연입자에 침투시키는 파우더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흑연을 활용한 방열제품 시장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 비정질 카본합성기술로 특성을 향상시킨 제품은 지앤씨에스가 유일하다.

지앤씨에스는 그래핀 제조, 분산, 나노분쇄 등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방열제품을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샤프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호평을 받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30마이크론 방열시트도 매출증대의 효자품목이다. 전체 매출 중 수출이 70%가 넘는다. 지난해 흑자를 기반으로 사옥을 확장했고,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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