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수원시 원천동 소재 동아교통 택시를 몰고 37번째 민심 살피기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수원 시내를 돌며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긴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1월 27일 수원시를 시작으로 지난 6월 16일 서울시까지 36차례 택시 운전대를 잡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 지사는 “택시체험은 가장 진솔하게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민심 종합교과서’로 앞으로도 시간이 될 때마다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36번의 택시체험 기간 동안 총 4,083km를 운행했으며, 230만9,940원을 벌어 221만1,700원의 사납금을 납부했다. 김 지사는 사납금을 채우지 못한 18차례는 자비로 채우고, 수입이 생겼을 때는 전액 택시회사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