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피언 카이머, 왕중왕전 '산뜻한 출발'

PGA 그랜드슬램오브골프 1R

세계랭킹 12위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남자프로골프 '왕중왕전'에서 첫날 선두로 나섰다.

카이머는 15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GC(파71·6,82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그랜드슬램오브골프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4언더파 2위 버바 왓슨(미국)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 카이머는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10번홀(파4)에서 1온2퍼트로 버디를 떨어뜨려 우승 상금 60만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2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챔피언만 출전할 수 있다. 카이머는 US 오픈 챔피언이며 왓슨은 마스터스 우승자다. 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3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가 2개 메이저를 우승하는 바람에 '대타' 출전 기회를 얻은 짐 퓨릭(미국)은 1오버파 최하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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