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싱크홀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 117곳에 대한 지반탐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반 탐사 과정에서 공동(空洞)이 발견되거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와 전문 인력 9명으로 구성된 지반탐사반을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설치했다. 지반탐사반은 의심지역 비가 내리면 싱크홀일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7월 전가지 117곳 중 최대한 많은 지역을 살펴볼 계획이다.
점검은 지표투과레이더로 지반 탐사를 먼저 실시한 뒤 공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추가적으로 시추·탐침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보고서도 계속 축적해 탐사 방법을 개선시켜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