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에이치씨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146% 증가한 457억원과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127% 증가한 980억원과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우양에이치씨는 중후장대한 플랜트 주요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로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율이 높은 편”이라며 “원가관리 및 납기 준수율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양에이치씨는 카타르 Laffan Refinery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SADARA 프로젝트 등에서의 꾸준한 수주로 화공플랜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냈고, 이로 인해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해양 및 발전 플랜트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으로, 작년 해양플랜트 MODECㆍFPSO 수주에 이어 올해 국내 최초의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인 태안 IGCC 공사를 수주했다. 이러한 사업영역 확대는 향후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관 우양에이치씨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고, 오는 9월 제 2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약 3,500억원까지 확대되어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