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9∼20일 방한한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5일 “힐러리 장관이 19일 입국해 20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관심이 커진 한반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월 초 런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이 이번 클린턴 장관의 방한을 수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