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앤 조이/ 테마파크] 에버랜드

물놀이…삼바축제… '신나는 세상'
공연단과의 물싸움 '썸머 스플래쉬' 장관


어린이들에게 가장 받고 싶은 여름 방학 선물을 꼽으라면 단연 '테마파크에서 엄마ㆍ아빠와 함께 보내는 신나는 하루'일 것이다. 올 여름에도 에버랜드ㆍ롯데월드ㆍ서울랜드 등 국내 대표 테마파크들은 물놀이 축제와 삼바 축제 등 이색 축제들을 내놓고 가족 단위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교육적 효과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테마파크를 표방한다.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갈만한 나들이 장소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에버랜드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축제 '썸머 스플래쉬'는 물론 초식동물의 여름나기를 엿볼 수 있는 '초식 사파리'까지 특별한 즐거움이 모여있다. 올해는 특히 '낮에는 물꽃축제, 밤에는 불꽃축제'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밤낮으로 보고 즐길 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낮에 즐길 거리인 '썸머 스플래쉬'는 '물을 튀기다(Splash)'라는 축제 이름에 걸맞게 오는 9월 5일까지 매일 84톤의 물을 뿌리는 초대형 물 축제다. 거대한 바다나무 아쿠아 매직트리는 올해 축제의 최대 볼거리. 13m 높이의 나무 위에 푸른빛 산호와 각종 물고기 조형물이 디자인돼 청량한 분위기를 전한다. 나뭇가지에서 내려오는 스모그 커튼은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사진 컷을 제공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플래쉬 퍼레이드는 총 6대의 플로트와 공연단원, 캐릭터 등과 함께 물을 분사하는 특수장치인 '워터캐논'이 동원돼 공연단과 관람객 사이에 신나는 물싸움이 장관을 이룬다. 불가사리 모양의 조형물에서 미세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쿨 스폿'도 새로 선보인 놀거리다. 밤에는 신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에 인디밴드가 공연하며 야간 엔터테인먼트 '드림 오브 라시언'과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여름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에버랜드의 특별한 즐거움 가운데 사파리를 빠뜨릴수 없다. 올해는 초식동물 사파리가 첫 선을 보여 '초식동물의 여름나기'를 엿볼 수 있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를 비롯해 기린, 얼룩말, 타조, 낙타 등 29마리의 초식동물이 한데 모인 초식사파리는 '접촉을 통한 감성체험'이 주된 테마다. 타조에게 직접 먹이를 주거나 거구의 코끼리를 코앞에서 만져볼 수 있고 3.8m 높이의 데크에 오르면 기린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 사파리는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유이용권 소지자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한 '사파리버스 투어'의 경우 버스를 이용해 백호ㆍ초식ㆍ곰 사파리 순으로 관람하면 된다. 또 얼룩말 무늬로 디자인된 특수 지프(Jeep)를 타고 관람하는 '스페셜 투어'(6명 기준ㆍ15만원)는 각 동물을 근접해서 관람할 수 있고 각종 이색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개구리의 한살이를 직접 관찰하는 '개구리 추억 만들기'도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동물원 내 벅스가든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개구리 서식지를 그대로 재현해 9종 300마리의 개구리와 아프리카발톱개구리 등 이색 개구리를 만날 수 있다. 또 개구리 먹이인 밀웜(Mealworm)을 직접 주는 등 아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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