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날 국내 채권시장은 최근 며칠간의 강세에 따른 피로감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746%를 기록했다. 5년만기와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이날 전거래일 대비 각각 2.4bp, 3.5bp 오른 1.941%, 2.343%에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로 마감했으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09.36에 마감했으며 10년물은 123.66으로 전거래일 대비 37틱 하락 마감했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의 경우 신용등급 ‘AA-’와 ‘BBB-’ 각각 0.2bp씩 상승한 2.008%, 7.919%를 나타냈다.
반대로 초단기 채권은 금리가 작게나마 내려갔다. 1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3bp 오른 1.684%에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거래일보다 0.1bp, 0.3bp 하락한 1.676%, 1.726%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1·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무난히 마감됐음에도 최근 연이은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유입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 국채선물 3년물을 1,629계약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국채선물 10년물에서 821계약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