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상품시황] 유가, 가격급등 우려로 전주보다 소폭 하락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기지표와 관련한 특별한 호재와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급등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1.56% 내린 배럴당 72.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확연히 개선된 경기지표가 나오지 않는 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적다며 이번주 미국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 원유시장이 가격방향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0월 인도분 금은 전주 대비 0.57% 상승한 온스당 958.80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최근 보합세를 지속하며 온스당 940~96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철금속은 등락이 엇갈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전주보다 3.27% 오른 톤당 6,475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재고가 감소세에 있는데다 투기적 매수세도 더해지면서 톤당 6,800선까지 추가상승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니켈은 지난주에 비해 1.4% 내린 톤당 1만9,0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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