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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은행의 선박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국내 은행의 선박금융 참여 확대를 위한 감담회’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감담회는 무역보험공사의 해양금융부가 지난해 9월 부산국제금융센터 해양금융종합센터로 옮긴 후 처음 부산에서 개최됐다. 감담회에는 국민·기업·농협·부산·산업·신한·수협·우리·외환·하나은행 등 국내 은행 10곳과 BNP파리바·ING은행 등 해외은행 두 곳도 참석했다.
이번 감담회에서는 무역보험공사가 추진 중인 △선박금융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및 해외 금융기관의 노하우 공유 △국내 민간금융기관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시 애로사항 △국내 민간금융기관의 선박 금융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국내 은행들도 최근 국내 영업환경 악화와 새로운 수익원 발굴 필요성에 양질의 선박금융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참여의사를 전했다.
무보와 은행들은 중장기수출보험을 통해 국내 은행의 선박금융 제공에 수반되는 신용·국가위험을 제거해 국내 은행들이 대출원리금 미회수위험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수익원 창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병태 무보 남부지역본부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선박금융이 활발하지만 국내 민감 금융기관의 참여는 저조하다”며 “국내 은행들이 양질의 선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