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기관지암 냉동수술'이 김광택 교수팀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폐암에서 기관지로 전이된 종양을 냉동요법을 통해 제거하는 것으로, 기존 레이저 치료에 비해 암 조직의 파괴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암 조직을 영하 80도로 급속냉동 시킨 후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것이다.
병원에 따르면 폐암환자인 김모(49세)씨는 기관지로 전이된 종양이 기관지를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켰으나 냉동수술 후 기관지의 넓이가 3배정도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