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마켓뷰] 선진국으로 자본 유입 지속될 전망

코스피지수가 전일 강보합권에서 마감된 가운데 당분간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9일 “글로벌 경제가 중국중심에서 미국과 일본의 선진국 중심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선진국으로의 자본 유입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과 키프로스 우려 등 유럽발 악재로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우지수에 이어 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OECD는 1∙4분기 美 경제성장률이 3.5%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일본도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4분기 3.2% 성장을 전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으로의 자본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이머징 대비 선진국의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선진국 경제의 회복은 시차를 두고 이머징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美 주식시장의 사상최고치 경신은 글로벌 전반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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