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벌인 선수는 누굴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올 시즌 KBO에 등록된 543명 선수 가운데 투수부터 지명타자까지 8개 포지션에서 43명의 선수를 골든글러브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포지션별로는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광현(SK)을 비롯해 윤석민(KIA), 류현진(한화) 등이 경쟁하는 투수 부문과 이대호(롯데), 김동주(한화) 등이 나선 3루수 부문이 나란히 6명의 후보를 올려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대화(삼성 수석코치)와 함께 통산 8차례 수상한 양준혁(삼성)은 지명타자 후보로 나서 최다 수상 기록에 도전한다.
투표에는 프로야구 기자단과 방송 해설위원 등 언론 관계자 374명이 참가하며 수상자 명단은 오는 11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후보 ▦투수= 김광현 정우람 채병용 오승환 류현진 윤석민 ▦포수= 박경완 강민호 진갑용 신경현 ▦1루수= 김태균 이숭용 최동수 ▦2루수= 정근우 고영민 조성환 박경수 ▦3루수= 최정 김동주 이대호 박석민 이범호 정성훈 ▦유격수= 나주환 박기혁 박진만 김민재 강정호 ▦외야수= 박재홍 김현수 이종욱 가르시아 김주찬 박한이 김원섭 이용규 이택근 전준호 이대형 ▦지명타자= 홍성흔 양준혁 김태완 브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