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KCC, 1사1촌 자매결연 맺어 농촌경제 활성화 앞장


KCC 대죽공장 임직원들이 지난달 21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어송3리에서 열린 팔봉산 감자축제에서 찐 감자 시식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 홈씨씨파트너들이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 교육에 참가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CC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사1촌 활동의 모토는 '상생'. 기업과 지역사회의 일방적인 관계를 지양하고 쌍방향적인 소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사랑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통해 농촌의 실익 증대에 기여하고, 기업과 농촌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물질적인 지원이라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각 자치구에 바닥재 무상 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알찬 행사를 기획해 지역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산시에서 열린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팔봉산 감자축제'에서는 KCC 대죽공장 임직원들이 감자축제 도우미로 나서 축제 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다. 많은 임직원들이 감자 캐기 체험행사장과 찐 감자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행사장 주변 교통 안내를 맡은 것. 이처럼 직접 행사를 돕는 것은 물론 행사장 내 이동 차량을 지원하며 축제의 원활한 진행에 힘을 보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팔봉산 감자축제'는 KCC와 '1사1촌'인연을 맺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3리 주민들을 위해 KCC 대죽공장이 5년째 지원하고 있는 행사다. 이 축제는 지역 특산물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행사임과 동시에 KCC 임직원에게는 지역 농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KCC 대죽공장 관계자는 "지역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함께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어송3리 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사회 발전을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KCC는 '지역과 함께'라는 모토로 지역사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 일손 돕기, 농촌 체험 등의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장별로 지역 축제와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지원과 지역 문화, 스포츠 활동 참가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과 교류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KCC 울산공장 임직원들은 지난해 인연을 맺은 경북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 은하마을을 지난달 다시 찾아 감자 수확으로 바쁜 주민들을 도왔다. 아울러 KCC울산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사회 지도자, 사내 우수한 직원 등이 멘토가 돼 중학교를 방문, 아이들에게 강의도 하고, 은하마을 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기도 했다.

감자수확에 참여한 한 KCC직원은 "작년 행사에 참가할 때만 해도 형식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보람도 느끼다 보니 올해는 내가 먼저 행사 날짜를 기다리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KCC울산공장은 하반기에도 지역 경제 활성에 이바지하고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은하마을 비석 설치, 마을 주민에게 관광버스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도 KCC 사업장을 직접 견학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닥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서울시와 함께하는 행복한 방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가 국내 건자재 기업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KCC는 2년 연속 참여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가정 등 집수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자사 바닥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KCC가 기부한 물품(바닥재)은 대표적인 친환경 바닥재인 '숲그린'이다. 이 제품은 PVC바닥재 시장에서 50% 이상 판매되고 있는 인기 제품으로 특수 항균 UV코팅처리와 항균 하부층 구조를 도입해 항균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CC는 일찍 시작되는 장마철에 대비해 이미 서울시 14개 자치구에 바닥재 전달을 완료했으며 필요한 가구에는 시공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노인정 건축자재 개선사업, 지역 무료 DIY강좌, 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 등 KCC가 하고 있는 건축자재·페인트·유통 사업의 업종 특징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테리어 아카데미 등으로 노하우 전수


국내 최대 건축자재 기업 KCC는 인테리어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홈씨씨파트너'와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에서는 홈씨씨파트너들에게 고객상담 응대와 고객만족 교육에서부터 세일즈 교육, 시공품질교육, 시공시 유의사항 등 다양한 노하우를 무료로 알려준다. 이 교육을 통해 KCC는 홈씨씨 파트너와의 상생마인드 확립은 물론, 다양한 교육지원으로 품질향상을 통한 넘버원(NO.1) 인테리어 브랜드 이미지 정착과 매출향상을 꾀하고 있다.

KCC는 더 많은 중소 인테리어 사업자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업계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상생 아카데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집체교육과 수시 방문교육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까지 다양하게 교육을 하고 지방으로 교육 장소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는 기존 상생 아카데미에 참석한 홈씨씨파트너들이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달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홈씨씨파트너란 KCC가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 지역 중소 상공인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연결과 검증된 품질의 자재 공급,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개발 등을 해주는 상생 모델이다. 국내 인테리어 사업자는 중소규모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체계적인 교육과 영업·마케팅 시스템이 부족해 전문가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KCC는 국내 건축자재 선도 기업으로 현장에서 쌓은 인테리어 전문 기술과 다양한 마케팅, 고객 응대 노하우를 공유해 동종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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