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2일부터 서민들을 위해 무료로 변론활동을 벌이게 될 법률봉사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법률봉사단은 삼성 계열사 소속 변호사 60여명이 당번제로 서민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주고 필요한 경우 법정에서 변론해 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 달 7일 이 같은 내용의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봉사단의 활동은 서민들이 법률적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 형사사건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민사사건의 경우 선별적으로 상담만 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봉사단 단장은 서울지검 특수부장 출신인 그룹 법무실의 서우정 부사장이 임명됐으며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4층에 마련되는 사무실에는 사무장급을 포함해 소수의 상근자도 둘 예정이다.
삼성은 22일 오전 상의 건물 지하강당에서 이학수 그룹전략기획실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순택 삼성SDI사장, 이종왕 법무실 고문을 비롯한 전략기획위원 9명과 외무 법조계 인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률봉사단 개소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