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죽이기’를 위해 청와대가 국가정보원ㆍ국세청 등을 동원,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주장과 관련, 청와대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 의원들을 이르면 6일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문재인(사진)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아무 단서나 근거도 없이 청와대를 겨냥해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의도는 분명하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도덕성 검증 요구와 불법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선거용 술수”라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가 특정 대선주자를 검찰에 고소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검찰 고소 대상은 이 후보 외에 이 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의원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