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 실패에 따라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의 재점화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1,961.45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1,249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724억원, 321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16일(현지 시간)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과 그리스 새 정부의 개혁 계획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음식료품(0.30%), 종이목재(0.12%), 화학(0.55%), 비금속광물(0.37%), 철강 금속(0.30%)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고, 섬유의복(-1.95%), 의약품(-0.16%), 전기전자(-0.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차(005380)(2.85%), 현대모비스(012330)(1.25%), 신한지주(055550)(1.29%), NAVER(035420)(0.30%), 삼성전자(005930)(-.22%)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2.21%), 한국전력(015760)(-2.03%), SK텔레콤(017670)(-1.83%), 삼성생명(032830)(-0.5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봐 1.06포인트(0.17%) 하락한 609.10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102.1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