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의료정밀·음식료품 1%대 올라 선전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두 달 여만에 1,970선까지 밀려났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6%(25.21포인트) 내린 1,974.65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의 성공적 국채 입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데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설까지 겹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4,18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8억원, 1,244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72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3.85%)과 기계(-2.22%), 전기ㆍ전자(-1.73%), 제조업(-1.65%)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1.75%), 음식료품(1.26%) 보험(0.90%)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91%), 현대차(-2.12%), POSCO(-0.39%), 기아차(-0.13%), 현대모비스(-2.12%)가 떨어졌으며 신한지주(-0.60%)와 KB금융(-2.15%)등 금융주들도 하락했다. 전날 LG 화학의 어닝쇼크로 LG화학(-9.21%), 호남석유(-8.26%),금호석유(-7.06%) 등 화학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곳을 포함해 590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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