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5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던 신사옥 건립이 디자인 변경 문제로 최고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새네제이 머큐리뉴스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구글은 본사 인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부지 9만3,000㎡에 오는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신사옥 ‘베이 뷰 콤플렉스’(Bay View complex)를 건설 중인데, 예상보다 6개월∼1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캐텔린 자바리 구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신사옥을 멋지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곳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틴뷰의 시 당국도 구글로부터 공사가 지연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신문은 일각에서는 신사옥의 건축이 지연되는 게 긴축경영과 연관 짓는 관측도 있지만, 구글이 신사옥 외에도 인근 지역에 추가로 사무실 공간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무근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신사옥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3,500∼5,000명이 추가로 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