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새만금에 열병합발전소 짓는다

5,044억 규모 수주… 303MW급

두산중공업은 5,044억원 규모의 새만금 집단에너지시설 건설 공사를 발주처인 열병합발전 전문기업 OCISE로부터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부지 16만2,153㎡(약 5만평)에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에 전력과 열(스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전력 용량은 303MW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일괄수주(EPC) 방식으로 수행해 2016년 3월 완공할 예정이며 핵심 주기기인 증기터빈,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을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첫 번째 기반시설 공사로 주목을 받으며 국내 유수의 플랜트·중공업 업체들이 대거 입찰에 참여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자체 설계, 제작, 시공능력을 모두 보유한 강점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향후 새만금 산단에서 발주 예정인 후속 발전소와 유사 건설공사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3년간 포천복합, 양주 열병합, 세종시 열병합발전소, 서울복합화력 1, 2호기에 들어가는 핵심 기자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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