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비트코인 모의투자대회 열린다

디지털통화인 비트코인을 모의투자할 수 있는 대회가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열린다.

핀테크 스타트업 ‘웨이브스트링’은 코인거래소 코인이즈(Coinis) 오픈을 기념해 13일부터 5월12일까지 ‘비트코인 모의투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투자대회에서는 100만원 상당의 가상머니(KRW포인트)로 비트코인을 거래해 수익률 우수자를 가린다.

참가 신청은 코인이즈 홈페이지(www.coinis.co.kr)에서 코인이즈 PC버전이나 모바일 버전을 설치하면 된다. 참가 대상에 제한이 없다.

최고 수익률을 낸 1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2등 1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3등 2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준다.

정명묵 웨이브스트링 대표는 “전세계적인 비트코인 열풍이 아직 국내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모의투자대회로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접하고 국내 시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코인거래소 코인이즈는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기반으로 개발, 지난달 개설됐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같은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웨이브스트링은 금융 ·정보통신(IT) 전문가 5명이 지난해 모여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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