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가 2ㆍ4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14일 “일진전기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 상승한 1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2ㆍ4분기 동 가격의 하락전환에 따른 전력선의 원가구조 개선으로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전력시스템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환경사업부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오만 교통통신부로부터 수주한 130억원 규모의 조선소 도크 펌프시스템 매출이 실현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란 예상이다.
주력사업의 수출처가 다변화되고 제품이 고도화 되는 것도 일진전기의 2ㆍ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주요 근거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력선의 수출처가 아시아 위주에서 스페인, 아일랜드 등지로 확대되고 있고 변압기는 북미, 아프리카까지 포함해 수출처가 더욱 다변화 되고 있다”라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 8.0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0배로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