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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과 이랜드가 관광 성수기인 봄을 앞두고 제주도에 최신 호텔을 잇따라 연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오는 25일 제주도 내 첫 번째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제주'를 개관한다.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제주시 연동 옛 제주일보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후 총공사비 1,600억원을 들여 도내에서 가장 높은 89.95m로 건립됐다. 옥상은 백록담, 벽면은 주상절리와 폭포, 본건물은 제주 초가를 형상화해 제주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았으며 방향에 따라 제주시내 야경과 한라산, 제주공항, 바다 등이 보이는 262실로 구성됐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국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체인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랜드는 오는 3월 서귀포시 중문 지역에 5성급인 '켄싱턴 마린호텔'을 오픈한다. 켄싱턴 마린호텔은 이랜드의 다섯 번째 특급호텔이자 제주 지역 첫 호텔이다. 전체 객실 221개 중 70%를 오션뷰로 구성했으며 뷔페식당인 라올레와 한식당, 일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식음업장 8곳을 선보인다.
특히 옥상을 특화해 국내 최초로 4계절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공연과 파티를 개최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지갑이 필요없이 호텔 내 모든 업장을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국내 호텔 중에는 최초로 선보인다"며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앞세워 중문 지역 '빅3' 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