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9일 창사 50주년을 맞아 제정한 '한전학술대상' 첫 번째 수상자로 김태유(사진 왼쪽), 박종근(오른쪽)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30년간 전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가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재 서울대 공대 산업∙조선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고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자원경제학회회장,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각종 전력산업과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국내외 학술지에 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50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박 교수는 국내 전력계통 분야의 기술발전과 이론의 현장 상용화를 주도했고 녹색성장과 미래 전기공학 발전역량을 결집시킨 점이 인정됐다. 박 교수는 현재 서울대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전기학회 회장, 산업자원부 품질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 학술대회에서 전력계통 분야와 관련한 202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기술개발 연구과제 80건을 진행했으며 특허도 4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학술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30일 한국전력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서 열린다. 한전은 지난달 대학총장과 연구기관장ㆍ학술단체장으로부터 7명의 학술대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전력의 한 관계자는 "국가에너지 및 전력산업을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견인차로 끌어올리고 국민적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에 학술대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