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케이디씨정보통신 사장은 9일 “극장용 3D 안경ㆍ입체영사장비 등을 포함한 올해 3D사업 매출(계획)을 당초 5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3D사업부문의 매출액을 당초 500억원으로 잡았는데 3D 입체영화의 폭발적 흥행으로 3D 안경의 수요가 폭발, 안경만으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해 케이디씨 전체 매출(833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케이디씨는 지난해 3D사업부문에서 2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케이디씨는 35개국에 극장용 3D 안경ㆍ입체영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00만개를 넘어선 3D 안경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3,670만개, 연간 1억개 이상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케이디씨그룹의 모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아이스테이션, 바른전자, 리얼스코프를 통해 3D 장비ㆍ세트ㆍ핵심부품과 콘텐츠 사업을 수직계열화했으며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1,500억원 이상의 3D 관련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