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나홀로 거래 급증' 왜?

작년12월 입주 2지구 물량 대거 전매제한 풀려 손바뀜 활발
2월 23건서 3월 62건으로
매매가는 '제자리 걸음'



SetSectionName(); 은평뉴타운 '나홀로 거래 급증' 왜? 작년12월 입주 2지구 물량 대거 전매제한 풀려 손바뀜 활발2월 23건서 3월 62건으로매매가는 '제자리 걸음'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대부분의 지역들이 주택거래 침체로 비상이지만 서울 은평뉴타운은 상황이 다르다. 급격한 실거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침체라는 말이 무색하다. 29일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이 포함된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지난 3월 실거래 건수는 총 62건에 달했다. 1월 거래량 7건에 비해 크게 늘었고 2월 거래량(23건)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폭으로는 서울 전역에서 가장 높다. 여기에 3월 거래물량 상당수가 4월 중 신고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거래 증가폭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유독 은평뉴타운의 거래가 이처럼 활발한 이유는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2지구 물량들의 손바뀜이 대거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용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의 전매제한이 있지만 후분양으로 공급됐던 은평2지구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3년이 경과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지역 A공인의 한 관계자는 "2지구는 그동안 전매제한으로 원주민 매물만이 거래돼왔지만 입주와 동시에 일반분양 물량이 시장에 한꺼번에 풀리면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매가는 오름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 지역 B공인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집값 하락세 때문에 매수자들도 분양가 수준이거나 그 이하에 나온 물건들만 찾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입주물량들은 지난해 초 입주한 2지구 A공구 아파트와 비교해 3,000만~5,0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매수자 상당수가 투자자들이라는 점이다. C공인의 한 관계자는 "매수 문의자 대부분이 실수요라기보다 저가에 매물을 잡아보려는 투자자"라고 전했다. 하지만 은평뉴타운은 올해 초 분양한 3지구 등의 물량 역시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매물 부담으로 집값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은평뉴타운도 대규모 입주에 따른 매물 부담을 떨쳐내기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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