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2·4분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4%(6,000원)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강세다.
LG화학의 강세는 1·4분기 시장예상치를 부합하는 실적을 보인데다 2·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딘 업황 회복속도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1·4분기 영업이익은 3,62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5%나 늘어났다"며 "2·4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커지고 나프타 투입가격이 톤당 951달러에서 92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300억원 이상의 원재료비 절감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나프타 투입원가가 톤당 20~30달러 감소하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증가로 정보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1·4분기 370억원에서 2·4분기 89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4분기 영업이익은 1·4분기보다 30.5% 늘어난 4,7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