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육이 인터넷 전화 등 정보기술(IT)에 힘입어 해외 현지 강사들을 활용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국어 교육 업체들은 최근 인터넷 전화 등을 활용해 현지인들로부터 직접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매일중국어(www.everydaycn.com)는 중국 상하이에서 인터넷 전용회선을 통해 한국 수강생들에게 전화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수강생은 인터넷 전화를 통해 중국인 강사와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를 사이트에서 반복해 청취할 수 있다. 특히 MP3 파일로 만든 교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라도 다시 듣기를 반복할 수 있다. 매일 10분씩 이용할 경우 한 달 수강료는 6만원에 달한다.
CDI 홀딩스(www.cdi.co.kr)는 외국인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영어 글쓰기 과정 ‘더블유엠’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더블유엠은 학생이 쓴 문장을 자체 개발한 기준에 따라 고쳐주는 방식으로 영어 작문능력을 키워준다.
인터넷전화 서비스 ‘스카이프’도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서비스중이다. 홈페이지(www.skype.co.kr)에서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지만 인터넷 전화 요금은 부담해야 한다.
메신저차이나(www.msnchina.co.kr)는 인터넷 대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메신저로 중국인 강사와 음성ㆍ화상ㆍ채팅을 통해 중국어를 배운다. 메신저의 다양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매일 10분간 사용할 경우 월 수강료는 4만5,000원이다.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전화 교육 서비스를 진행중인 위폰(www.wephone.co.kr)도 강사와 학생이 서로 대화한 내용을 녹음해 다시 들려준다. 온라인 교재를 배포하고, 인터넷으로 출석여부를 확인한다. 수업료는 월 8회 10분 수업에 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