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네트웍스는 1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프로스펙스 런칭 3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한국형 워킹화'를 선보였다./이호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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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생산재 중심 이미지를 벗어나 패션유통사업을 중점으로 5년 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소비재종합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대훈(58ㆍ사진)LS네트웍스 대표는 1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LS네트웍스 본사에서 LS네트웍스 창립60주년 및 프로스펙스 탄생 30주년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고유브랜드인 '프로스펙스'를 중심으로 한 패션브랜드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로스펙스와 기능성 운동화 'GH+'는 국내 워킹화 열풍을 일으키며 1,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재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며 "올해는 프로스펙스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맞아 오는 2월 말 한국형 워킹화를 선보이며 국내 워킹화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1981년 론칭한 프로스펙스는 그동안 정체를 보여오다 지난해 워킹화 브랜드 'W'를 선인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국신발 브랜드 '스케쳐스'와 아시아 1위 등산브랜드 '몽벨'및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의 판매망을 확대해 차세대 핵심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 대표는 워킹화에 이어 에코 비즈니스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자전거 유통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판매와 정비서비스에서 교육, 정보까지 등 자전거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올 상반기에 서울에 직영 자전거 매장 1호 점을 오픈하고 올해 말까지 5개까지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몰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2011년에는 총 30개, 2012년에는 총 60개까지 매장을 늘리기로 했다. 매장은 기존 소형 개인전문점과는 달리 서비스의 표준화와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S네트웍스가 직영하는 유통 체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S용산타워를 중심으로 한 자산 개발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투자사업을 통해 보유자산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LS네트웍스는 지난 법정관리 중인 국제상사를 인수 한 후 사업구조조정을 거쳐 2008년 LS네트웍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등의 패션브랜드와 토요타, 고급오토바이 등을 유통하고 있다. 또한 E-TRADE 증권 및 썬키스트 등 수입과일 유통사업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