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진코리아, 신당창당 바탕 정운찬·진대제와 함께갈 것"

일문일답

손학규 "전진코리아, 신당창당 바탕 정운찬·진대제와 함께갈 것" 일문일답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관련기사 • 정운찬 "지금 출발해도 이명박에 안뒤져" • 정운찬 "이명박, 너무 거칠고 독선적" • 손학규 "정운찬·진대제와 함께갈 것" • 정운찬 "대학 총장도 정치 잘할 수 있다" • "정운찬도 요즘 태어났으면 서울대 못갔을 것"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9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등과 드림팀을 만들고 이를 확대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비쳤는데 ‘전진코리아’가 모태가 될 수 있나. ▦신당 창당을 비롯,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모든 분들을 모으겠다. ‘전진코리아’는 특히 ‘386 세대’ 중 기존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적 비판에 대해 반성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세력이다. 커다란 바탕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드림팀’을 언급했다. 예전에 정운찬 전 총장과 진대제 전 장관을 거론하면서 드림팀을 말했는데 연장선상인가. ▦정 전 총장은 서울대 경영 능력과 개혁적인 교육 비전을 보여줬고 진 전 장관은 미래 산업의 상징이다.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 선진화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힘이 된다. 드림팀을 확대해서 새 역사를 만드는 게 내 꿈이다. -탈당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있는게 사실이다. ▦어쩌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해 장렬하게 전사하는 게 나 자신을 위한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손학규,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평을 지키는 것보다 정치의 기본 틀을 바꾸는데 자신을 던지기로 했다. 나는 이 길이 죽음의 길인 것을 잘 안다. 정치권에 들어와서 받았던 국민들의 사랑, 명예 다 돌려드리고 꿋꿋이 가겠다. -중도 세력의 집권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그 어려움도 잘 안다. 하지만 낡은 좌파는 국정 운영 능력이 없고 수구 보수는 구 시대적 경제 개발론과 냉전적 안보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새로운 정치 질서를 구축해 함께 가야 한다. -신당 창당에 동참할 인사는 있나. ▦이번 결단은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먼저 밝히고 동참할 사람을 구하면 참여 폭이 커질 것이다. 입력시간 : 2007/03/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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