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헵번어린이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오드리 헵번 인도주의상' 수상자에 백롱민(사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선정됐다.
25일 재단 측은 한국인 중에서 처음 수상자로 선정된 백 교수가 '세민얼굴기형돕기회'를 조직해 국내외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의료봉사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지난 1989년부터 국내 어린이 1,200여명, 1996년부터 베트남 어린이 3,500여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줬고 2003년부터 우즈베키스탄·몽골·인도네시아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오드리 헵번 인도주의상은 전세계 학대 받고 소외 받는 어린이를 위해 변호, 전문교육, 의료지원, 자원봉사 활동 등의 이바지를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오드리의 정신'이라고 불리는 청동 트로피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27일 오전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