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산학융합지구 캠퍼스·기업연구관 기공


충북 오송에 오송산학융합지구 캠퍼스 및 기업연구관(조감도)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6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오송산학융합지구 캠퍼스 및 기업연구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산학융합지구란 기업수요에 따라 교육과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대학과 연구소를 집적하기 위해 지정·고시된 지역으로 충북산학융합본부를 비롯해 경기도 시화지구, 전북 새만금, 전남 대불, 구미, 울산, 충남 당진 등 7개 지역에 의료, 전자, 조선, 기계 등 각 분야의 융합본부가 설립돼 있다.

충북도는 오송산학융합지구에 총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7,600㎡ 규모의 캠퍼스와 지상 7층, 연면적 3,500여㎡ 규모의 기업연구관을 오는 10월 각각 준공한 뒤 11월 개원할 계획이다.

캠퍼스에는 충북대의 약대 약학과와 제약학과 등 2개 학과를 비롯해 청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등 3개 대학 4개 학과가 들어서며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맞춤형 전문인력과 연구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기업연구관은 중소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산학융합 연구개발 역량강화사업을 펼친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학융합지구조성으로 산업현장 수요에 기초한 인력을 양성·공급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전문인력의 공급으로 기업입주확대는 물론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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