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AP시스템에 대해 “상반기 폭발적인 수주에 이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주소식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전일종가 1만2,150원)을 제시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AMOLED의 기술진보는 대형화, 고해상도, 플렉서블 등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AP시스템은 이 세가지 트렌드에 모두 부합하는 핵심 장비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AP시스템은 현재 차세대 미세 패터닝장비, 플렉서블용 유리기판 박리장비(LLO), 8세대급 대형 기판용 ELA 및 봉지장비 등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투자포인트인 수주는 상반기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P시스템의 2010년 AMOLED 장비 수주액은 620억원이지만 올해는 1~4월 간 공시된 수주액만 1,111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중에 추가적인 수주모멘텀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으로는 AMOLED 장비수주액이 2,0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객사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 2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