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프리미엄급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원료를 '고밀도 나노농축 다중 에멀전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항노화 및 미백기능성 화장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사람 피부의 각질을 구성하고 있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및 인공지질을 이용해 피부 생체지질과 유사한 구성을 갖는 화장품 원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화장품 원료를 30~100㎚의 사이즈로 고밀도ㆍ고농축함으로써 피부 흡수율을 높이고 보습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다중 캡슐링 기술을 통해 불안정한 활성성분을 안정화시키고 피부 흡수율과 보습력도 극대화시켜 피부에 주는 활성성분의 유효농도를 10배 이상으로 안정하게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에센스류의 화장품과 항노화 및 미백기능성화장품에 적용해 프리미엄급 화장품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원료를 천천히 흡수시키는 기능이 뛰어나 약물전달 효과가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화장품 뿐만 아니라 제약부문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