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가장 친근한 재테크 방법을 꼽으라면 어릴 때 용돈을 모아 적지만 목돈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 은행 저축이 아닐까. 이제 많은 가정들에서 웬만하면 통장이 가족 숫자보다 더 많을 것이다. 곁들여 저축ㆍ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큰 돈 마련이 가능하지 않다는 편견에 빠져들기 쉽다는 이유다. 또 관심을 두고 주변에서 귀동냥으로 얻었던 정보로 금융 재테크를 시작해 보지만 단기간에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금융 상품은 재테크 수단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다. 주식시장이 춤추듯 출렁대고, 부동산 시장에 예전 같지 않은 요즈음이야말로 금융 재테크를 하기에 절호의 시기다. 금융 재테크도 증권 투자 이상의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금융 재테크에 관심이 있었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지식부터 부자들의 금융재테크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경제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일반인에게 직접 발로 뛰며 취재했던 금융지식을 소개한다. 책은 일확천금을 얻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러나 수수료를 절약하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펀드 투자법, 이자율이 낮은 대출기관 순서, 청약 통장 활용법, 은행에서 우수 고객이 됐을 때 받을 수 있는 혜택 등 금융 재테크를 똑똑하게 할 수 있는 지식을 알려준다. 언뜻 사소해 보이는 정보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될 재테크의 정도(正道)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저자는 금융 재테크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쉽게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