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은 올 3ㆍ4분기 영업이익이 65억6,100만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4.3%,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8%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7% 증가한 264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5.2% 줄어든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슈팅게임인 ‘서든어택’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에 당분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07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네오위즈보다 크게 낮아 상대적으로 싸보이는 매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캐주얼게임시장의 경쟁심화로 수익보다 비용이 증대되는 구조로 향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가할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심준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게임배급(퍼블리싱) 시장에 SKㆍ오리온 등 대형사가 속속 진입하고 있는데다 3ㆍ4분기가 최대 성수기인데도 주력 분야 중 하나인 웹보드게임(카드 등 간단한 게임류)의 매출이 양사 모두 정체한 것을 감안할 때 수익성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